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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PSG, 이강인은 히든카드? 선발 제외?…엇갈린 현지 전망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지난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키며 외면받은 그가, UCL 결승행이 달린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한편 현지 매체에선 이강인의 선발 여부를 두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PSG는 오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2023~24 UCL 4강 2차전을 벌인다. PSG는 현재 벼랑 끝에 놓였다. 지난 2일 열린 4강 1차전에서 0-1로 무기력하게 졌기 때문이다.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선 무조건 1골 이상을 넣어야 한다. 관건은 결국 공격과 중원의 조합이다. 당시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킬리안 음바페·우스만 뎀벨레로 이어지는 프랑스 3인방을 내세웠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에머리였다. 그런데 PSG는 유효 슈팅을 3개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중원 싸움에서도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중원에서의 볼 경합에서도 밀리는 장면이 반복됐다. 심지어 당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부상으로 이탈한 뤼카 에르난데스를 제외하곤 단 1장의 교체 카드밖에 쓰지 않았다. 컨디션이 좋았던 이강인, 곤살루 하무스는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켜 의문부호를 낳았다. 2차전에서는 변화가 필요한 이유다. 불리한 상황에서 맞이한 2차전이지만, 엔리케 감독은 자신감이 넘친다. 엔리케 감독은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우리는 이길 것이다. 이 문장은 내가 프랑스어로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문장”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재차 “우리는 확실히 이길 것이다”라고 웃었다.PSG 입장에서 호재인 점은 2차전이 홈에서 열린다는 점, 그리고 주말 경기가 없어 체력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에르난데스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뼈아프지만, 겨울 이적시장 합류 뒤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친 루카스 베랄두의 존재가 든든하다.한편 축구 팬들의 시선은 이강인의 출전 여부로 향한다. 이강인은 팀의 조기 우승 확정 경기가 된 르 아브르전에서 교체 투입돼 환상적인 왼발 크로스로 팀의 3-3 동점을 이끌었다. 이후 경쟁 팀 AS모나코가 승리하지 못하면서 PSG의 조기 우승이 확정된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이강인은 유독 트로피와 걸린 무대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 격인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이강인이 결승 골 포함 2-0 승리를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기억이 있다. 리그1 우승 트로피까지 품었고, 최대 4관왕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공교롭게도 이강인의 UCL 공격 포인트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CL 16강 2차전에서 멈춘 상태다. 당시 이강인은 날카로운 패스로 음바페의 득점을 도운 기억이 있다. 그 뒤론 주로 벤치로 나서는 등 불규칙한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현지 매체 르 파리지엥은 지난 4일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는 “회복 단계에 있는 프레스넬 킴펨베, 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에르난데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면서 “최근 며칠 동안 옵션을 연구한 엔리케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 시간이 충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폭발력이 심각하게 부족한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에머리와 함께 할 이강인의 출전 여부가 관심사”라고 짚었다. 동시에 “이강인과 하무스는 PSG가 2차전을 뒤집을 수 있는 선택지다. 엔리케 감독은 PSG가 1차전에서 보여주지 못한 정신력을 팀에 불어넣으려고 한다”며 두 선수의 출전 가능성을 점쳤다.반면 레퀴프는 6일 엔리케 감독의 기자회견을 전하면서 “PSG는 중원에서 두 가지 옵션을 테스트했다. 하나는 비티냐·자이르-에머리·루이스가 포함된 옵션이다. 다른 하나는 마누엘 우가르테를 뒤에 배치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플랜 A와 B 어디에서도 이강인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이강인의 전방 배치도 불투명하다. 엔리케 감독은 “각 공격수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다. 때로는 교체 선수가 놀라게 할 수 있지만, 특정 경기에선 특정한 선수의 능력이 필요하다. 나는 모든 선수에 대한 확신이 있고, 누구나 선발로 출전할 수 있다”라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레퀴프는 1차전 조합에서 바르콜라 대신, 하무스가 음바페-뎀벨레와 전방을 맡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31경기 4골 4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국가대표 차출 기간을 제외하면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UCL에선 8경기 1골 1도움을 올렸다.이강인이 PSG 입단 첫해 UCL 결승전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PSG는 지난 2019~20시즌 당시 구단 최초로 UCL 결승에 올랐으나 바이에른 뮌헨에 패해 고개를 숙였다. 그 뒤론 번번이 문턱을 넘지 못했다. PSG는 4년 만에 UCL 결승전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5.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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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지로나에 2-4 역전패·3위 추락→‘라이벌’ 레알은 조기 우승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가 2위 경쟁 길목에서 지로나에 역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동시에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의 패배 덕분에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희비가 엇갈렸다.바르셀로나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지로나와의 2023~24 라기가 34라운드에서 2-4로 역전패했다. 리그 5패(22승7무·승점 73)째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3위로 내려앉았다. 오히려 지로나가 2위(승점 74)를 탈환하며, 구단 창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동시에 바르셀로나의 패배 덕분에, 같은 라운드서 승점 87 고지를 밟은 레알은 4경기를 남겨두고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바르셀로나는 전반 3분 만에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리그 원정 1패뿐인 바르셀로나의 강세가 이어지는 모양새였다.하지만 지로나는 단 1분 만에 이반 마르틴의 크로스를 받은 아르템 도브비크의 동점 헤더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의 태클 실패가 치명적인 실점으로 연결됐다.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지로나를 압박했다. 하지만 박스 안 주앙 칸셀루, 일카이 귄도안의 슈팅이 모두 막히는 등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분위기를 바꾼 건 이번에도 야말이었다. 그는 전반 43분 드리블을 시도하다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왼쪽으로 침착하게 차 넣었고, 바르셀로나는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을 마쳤다.하지만 후반전 지로나의 대역전극이 열렸다. 후반 20분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도브비크가 크리스티안 포르투의 동점 골을 도왔다. 바로 2분 뒤엔 포르투의 패스를 받은 미겔 구티에레스가 역전 골을 터뜨렸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실점 직후 페드리, 하피냐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는데, 후반 29분 포르투가 오른쪽 박스 모서리에서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가르며 원정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지로나와 2번 만나 모두 2-4로 지는 굴욕을 맛봤다. 아픔은 이어졌다. 같은 라운드에서 먼저 승리를 가져간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의 패배 덕분에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레알은 카디스를 3-0으로 꺾으며 승점 87 고지를 밟았고, 2위 지로나와 3위 바르셀로나가 남은 4경기서 모두 이기더라도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지난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에 1위를 차지한 레알은 통산 36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한편 3위로 추락한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0~21시즌 이후 다시 한번 3위로 시즌을 마칠 위기에 놓였다.김우중 기자 2024.05.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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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스왑딜→김민재 또 벤치 머물까…“탐욕쟁이” 공개 망신 준 투헬 잔류 가능성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다음 시즌에도 벤치에 머물까.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면, 올 시즌보다 입지가 더욱 좁아질 가능성도 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FC바르셀로나와 뮌헨이 충격적인 스왑딜을 할 수 있다”며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인용 보도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센터백인 로날드 아라우호와 뮌헨의 요주아 키미히의 스왑딜이 이뤄질 수 있다. 아라우호는 이전부터 중앙 수비 보강을 원하는 뮌헨의 영입 후보에 올랐다. 최근에도 뮌헨이 아라우호를 품기 위해 거금을 투자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매체는 “뮌헨은 아라우호 영입을 두 차례나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지금도) 최고의 타깃”이라며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를 키미히 영입 제안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시즌 잔류를 확정한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키미히의 열렬한 팬이며 그를 핵심 전력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주 포지션이 미드필더인 키미히는 올 시즌 뮌헨에서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으며 이적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아라우호가 뮌헨에 입단한다면, 김민재의 주전 경쟁은 더욱 힘겨워질 수 있다. 현재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보좌하는 백업 자원이다. 지난 1~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전까지는 혹사 논란이 일을 만치 굳건한 주전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최근 경쟁에서 밀렸다. 김민재는 지난 1일 출전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실점에 관여한 후 투헬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쓴소리까지 들었다. 투헬 감독은 당시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고 비판했다.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뮌헨과 동행을 마치기로 한 투헬 감독이 다음 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뮌헨이 새 사령탑을 찾는 데 애를 먹는 상황인데, 투헬 감독이 감독직을 이어갈 가능성도 현지에서 뮌헨의 선택지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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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한국서 시즌 마무리?…“5월 말 서울서 친선경기” 현지 보도

스페인 라리가 거함 FC바르셀로나가 한국에서 2023~24시즌을 마감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9일 저녁(한국시간) “리그 종료 후 수익 창출을 위해 친선 경기를 찾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서울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면서 “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위해 훈련하는 5월 27일부터 6월 1일 사이에 열린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수익 창출을 위해 친선 경기를 유치했고, 마침내 한국으로부터 개최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비셀 고베(일본)를 상대로 일본에서 뛰었던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아시아로 향한다. 한국에서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공이 확실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리그 일정만을 남겨둔 바르셀로나는 오는 5월 27일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최종전 직후 아시아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바르셀로나의 방한이 성사된다면,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4년 만의 재회가 될 전망이다. 당시 2009~10시즌 펩 과르디올라 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이끈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릴리앙 튀랑 등 초호화 선수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K리그 올스타들과 친선경기를 펼쳤고, 당시 바르셀로나가 5-2로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 한편 매체에선 구체적으로 바르셀로나가 어떤 구단과 경기를 치르는 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6월 14일부터는 유로 2024, 20일엔 코파 아메리카가 개최되는 만큼 일부 국가대표 소집 선수들이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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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받기 힘든 전화" 오타니 놓친 토론토, 토론토 향하는 오타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흥미로운 '원정'을 떠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오타니가 토론토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고 있다'며 그의 원정길을 조명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3연전을 마친 다저스는 27일부터 토론토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이번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건 오타니의 '과거' 때문이다.토론토는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오타니 영입에 적극적인 구단이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토론토는 협상을 비공개로 하고 싶다는 오타니의 바람을 존중, 최대한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현지에선 오타니가 토론토행 비행기에 올랐다는 부정확한 보도가 연이어 나올 정도로 그의 거취는 중요한 관심사였다.오타니의 최종 선택은 토론토가 아닌 다저스였다. 10년, 총액 7억 달러(9638억원)에 LA 행을 확정했다. 이는 2017~21년 FC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한 리오넬 메시(현 인터 마이애미)의 6억7400만 달러(9280억원)를 뛰어넘는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계약. MLB 역사상 자유계약선수(FA)로 총액 4억 달러(5507억원) 계약을 따낸 것도 오타니가 처음(종전 최고 애런 저지·3억 6000만 달러·4956억원)이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오타니의 거취가 결정된 뒤 "우리는 분명히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받기 힘든 전화 중 하나였다"며 "그가 이 나라, 이 도시, 이 팀에 특별한 매력을 느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과정이 믿기지 않았지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갔다"고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앳킨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 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토론토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을 방문하기도 했다. 서로 감정이 쌓인 건 아니다. 토론토 원정을 앞둔 오타니는 "토론토 구단을 만났다. 내가 받은 인상은 정말 훌륭한 구단이라는 것이었다"며 "팬들도 정말 친절하고 도시도 그랬다. 토론토에 가는 게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오타니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다른 더그아웃에서 그를 보는 게 싫지만,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인정해야 한다. 팬들이 그를 어떻게 환영하는지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오타니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258(109타수 39안타) 6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419)과 장타율(0.670)을 합한 OPS는 1.089로 MLB 전체 3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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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행’ 이강인 경쟁자가 또 늘어난다…PSG, 엘클 MOM·트레블 MF 영입 추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다음 시즌 더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될까. 최근 한 현지 매체에선 PSG가 다시 한번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노린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프랑스 유력지 르 파리지엥은 지난 23일(한국시간)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이탈로 공백이 생기는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야말을 영입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먼저 “바르셀로나의 ‘PSG 악몽’이 아직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탈락한 바르셀로나는 이제 이적시장에서 이어질 PSG의 공격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PSG는 이미 지난달에도 야말 영입을 노린 바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2007년생인 야말은 초신성으로 평가받는 유망주다. 올 시즌 프로 데뷔한 그는 이미 공식전을 44경기나 소화했다. UCL에서도 전 경기에 출전하며 유럽 전역의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윙 포워드인 그는 오른쪽 지역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실제로 PSG와의 2차전에서도 하피냐의 선제골을 도운 선수가 야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아라우호의 퇴장 뒤 야말을 빼는 선택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공격력이 크게 떨어지며 대역전패 굴욕을 맛봤다.바르셀로나는 이어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도 2-3으로 역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야말은 이번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에는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감각적인 힐킥을 시도했는데, 이 공이 골라인을 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아쉽게 득점이 무산됐다. 이와 별개로 그는 이날 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 선수(MOTM)로 꼽히기도 했다. 패배 팀에서 MOTM이 나왔다는 건, 그만큼 야말의 존재감이 뛰어났다는 의미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야말은 현재 바르셀로나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은 무려 10억 유로(약 1조 4680억원)에 달한다. 다만 매체는 “결국 선수가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면, 두 구단의 협상이 시작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강인 입장에선 또 다른 강력한 경쟁자와 마주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최근 윙어와 미드필더를 오가며 출전하고 있는데, 브래들리 바르콜라·비티냐 등과 출전 시간을 나눠 가지면서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경기마다 다른 전략을 사용한 것도 있지만, 만약 야말이 합류한다면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심지어 매체에 따르면 PSG는 실바의 영입도 노린다. 실바 역시 윙과 미드필더를 두루 뛸 수 있는 자원으로, 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친다. 과연 PSG가 다가오는 여름 음바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관심사다. 김우중 기자 2024.04.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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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대형 센터백' 영입설 또 나왔다…김민재 경쟁 더 험난해지나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바르셀로나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25) 영입설이 재점화된 분위기다. 앞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부임할 경우 '옛 제자'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요구할 거란 보도가 나오는 등 바이에른 뮌헨의 올여름 '대형급 센터백' 보강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23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 바르 카탈레테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아라우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둘 전망이다. 아라우호는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던 센터백 자원이다. 이적료 협상이 관건이 되겠지만, 이제는 아라우호를 ‘이적 불가’ 대상이 아닌 이적료 규모에 따라 결별이 가능한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다.특히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라파엘 마르케스 바르셀로나 아틀레틱(B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 아라우호의 이적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2004년생 수비수 미카일 파예에 대한 마르케스 감독의 신임이 두텁기 때문이다.지난겨울에도 아라우호 영입을 노렸다가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다시금 아라우호 영입을 추진해 볼 상황으로 바뀌었다. 풋볼에스파냐도 “바르셀로나는 8000만~1억 유로(약 1178억~1472억원) 사이의 제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라우호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아라우호의 현재 시장가치는 7000만 유로(약 1031억원)다.뿐만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지단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되면, 레알 마드리드 시절 제자인 바란과 카세미루(맨유) 영입을 요청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형 센터백 누군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자연스레 어떤 대형 센터백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느냐에 따라 김민재의 거취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리흐트 조합에 밀려 백업 입지로 전락한 김민재로선 경쟁이 더욱 험난해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새로 부임한 사령탑이 직접 영입을 요청한 센터백이든, 구단 차원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센터백이든 새로 합류한 자원이 팀 내 주전 경쟁 우선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더 큰 건 물론이다.이미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우선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기보다는 새 감독 체제에서 다시 경쟁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독일 현지에서부터 이미 김민재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다만 새로운 센터백으로 누가 영입되느냐에 따라, 그리고 새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 구도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이적 가능성은 금세 수면 위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려 팀을 떠나는 모양새라 아쉬움이 남을 수는 있지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출신인 만큼 이적 명단에 오른다면 빅클럽들의 러브콜은 그야말로 쇄도할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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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의 웃음 “나도 음바페의 연락 기다리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도 킬리안 음바페의 향후 행보에 대해 말을 아꼈다.스페인 아스는 22일(한국시간) 최근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질문을 받은 엔리케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리옹과의 2023~24 리그1 30라운드를 앞두고 ‘음바페가 시즌이 끝난 뒤에도 활야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가 말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그는 이어 “음바페에게 이 질문을 하고 싶겠지만, 할 수 없는 걸 알고 있다. 음바페와 구단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들이 결정을 내리면, 이후엔 어떤 질문에도 대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슈퍼스타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계약이 끝난다. 바로 2년 전 구단과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마지막 1년이 선수 옵션인 것으로 알려져 변수가 생겼다. 그리고 음바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해당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자유계약선수(FA)로 나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음바페의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는 건 당연 레알 마드리드다. 실제로 지난 2월에는 디 애슬레틱, RMC 스포르트 등 매체가 음바페의 레알행을 점쳤다. BBC는 음바페가 레알행을 위해 주급을 삭감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 뒤 음바페와 구단이 직접적으로 향후 행보에 대해 밝힌 적은 없다. 엔리케 감독 역시, 구단과 음바페가 입을 열 때까지 말을 아끼려는 모양새다.한편 최근 CBS 스포츠는 “음바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자신의 결정을 재고할 것이라 보이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음바페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입을 열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음바페는 올 시즌 공식전 42경기 41골 9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여유롭게 리그 1위(승점 66)를 달리고 있다. 쿠프 드 프랑스에선 결승에 오른 상태다. 음바페는 UCL 8강 2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4-1로 격파,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김우중 기자 2024.04.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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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MF’가 친정팀에서 SON과 결합?…“어려울 수도 있지만, 미래는 모르지”

발롱도르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은퇴 전 친정팀인 토트넘 유니폼을 다시 입을 수 있을까.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22일(한국시간) 12년 전 토트넘을 떠나 레알로 향한 모드리치의 최근 인터뷰에 대해 조명했다.모드리치는 최근 글로벌 매체 옵터스 스포츠의 인터뷰에 출연,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절에 대해 돌아봤다. 해당 영상에선 슬라벤 블리치부터 니코 크란차르·마테오 코바치치 등 EPL을 누비고 있는 크로아티아 선수들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먼저 “토트넘에 입단한 건 올바른 결정이었다”면서 “해리 래드냅 감독에 대해선 좋을 말만 할 수 있다. 훌륭한 감독이지만, 그보다 깊은 인상을 남긴 건 그가 경이로운 사람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내가 토트넘 입단 후 떠날 때까지 많은 도움을 줬다. 그와 함께한 행복한 추억이 있다”라고 돌아봤다.친정팀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모드리치는 “EPL을 떠난다고 해서, 아예 잊는 건 아니다. 특히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활약 중인 팀을 지켜보고 있다. 물론 여전히 토트넘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영상 중 모드리치는 EPL로 복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 나이에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말을 아꼈다. 매체는 모드리치의 발언에 대해 “그가 다시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는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이적 전략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은 작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번 여름 팀을 강화하기 위해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는 건 확실하다”라고 짚었다.모드리치는 지난 2012~13시즌 레알 합류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을 포함해 총 2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토트넘에서 ‘무관’이었던 그는, 이적 후 트로피 캐비닛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어느덧 39세의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겨울엔 플레잉 코치 제의를 받았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으나, 선수 본인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모드리치는 바로 22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도 선발 출전, 90분 모두 뛰며 팀의 3-2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그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38경기 2골 6도움이다.김우중 기자 2024.04.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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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는 없지만 동료·친구는 있네…통계로 본 UCL 드리블 톱11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고의 드리블 킹은 누구일까. 커리어 처음으로 UCL 4강 무대를 향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은 없었지만, 그의 동료와 절친이 톱11에 포함됐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2023~24시즌 UCL에서 빼어난 드리블 기술을 갖춘 상위 1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매체는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와이스카웃 등을 참고한 기록을 바탕으로 해당 순위를 짚었다.매체는 먼저 “이 선수들은 UCL에서 상대 팀보다 많은 드리블을 선보이며 자신들이 한 수 위라는 걸 입증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상단에 위치한 건 ‘이강인 동료’ 우스만 뎀벨레와 킬리안 음바페였다. 나란히 PSG의 전방을 맡은 두 선수는 각각 드리블 49회·45회 성공했다. 매체는 뎀벨레에 대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오른쪽 주전을 꿰찼다. 그는 세계 최고의 양발 선수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 그가 UCL 4강에 오른 건 커리어 두 번째다. 지금까지 대회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에 성공하는 등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뎀벨레는 올 시즌 UCL 9경기 동안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경기당 5.27개의 드리블을 기록했다. 성공률은 69%로, 상위 11명 중 두 번째로 높다.2위를 차지한 음바페는 UCL 10경기 8골로 더욱 빼어나다. 경기 당 드리블 4.09개로 이 부문 2위이며, 성공률은 48%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올 시즌 UCL에서 세 번째로 빠른 선수(시속 36.1㎞)이기도 하다. 매체는 “음바페는 빠른 스피드와 놀라운 마무리 능력을 갖췄는데, 드리블도 나쁘지 않다”라고 치켜세웠다.이밖에 제레미 도쿠(44회·맨체스터 시티)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44회·나폴리) 라민 야말(41회·바르셀로나) 요한 바카요코(41회·PSV) 자말 무시알라(34회·바이에른 뮌헨) 부카요 사카(32회·아스널) 등이 뒤를 이었다.10위에는 이강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이름을 올렸다. 구보는 이번 UCL 16강까지 8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다. 드리블 부문에선 성공 32회로 사카·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구보는 경기 당 드리블 4.88개에 성공했고, 성공률은 51%에 달한다. 하지만 16강에서 PSG에 패배 일찌감치 짐을 싼 것이 아쉬움이다. 매체는 “그는 ‘일본의 리오넬 메시’라 불린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제는 유럽 최고의 젊은 드리블러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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